sns, 블로그, 유튜브 등등 글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많은 글에 노출되는 만큼 컨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글이 너무 많아'
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질 테고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내 글의 가치를 알려야 해'
라고 생각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글을 읽을 때 어떤 글이 내게 필요한 정보인지 판단해서 읽는가?
예를 들어 기사를 클릭한다고 상상해 보자.
해당 글을 클릭하기 전까지 볼 수 있는 정보는 많아 봐야 제목, 작은 썸네일, 본문 글 한 줄 정도일 것이다.
그중에 나의 클릭이라는 행동을 부르려면 당연히 흥미를 이끄는 제목이어야지만 확률이 올라간다.
애석하게도 본문 내용이 알차고 말고와 관계 없이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글의 제목만 자극적으로 적으면 안 된다.
글은 본질인 본문이 가장 중요하다.
본문이 빈약하다면, 클릭을 부른다 해도 사용자는 바로 이탈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들의 클릭이라는 행동을 부르고 기억에 남는 글 제목을 지을 수 있을까?
나는 '마케터의 문장' 이라는 책에서 힌트를 얻었다.
다음은 책에 제시된 글 제목 짓는 방법 8가지이다.
1. 인상적인 사례를 제목으로 사용한다.
ex. '대나무 장대 장수는 왜 망하지 않을까'
2. 화제성 있는 말을 사용한다.
ex. '00의 꾸안꾸 스타일 집중 탐구'
3. 구체적인 숫자를 넣는다.
ex. '매출이 3배가 되는 최신 광고 전략'
4. 쉽고 간단하다는 점을 어필한다.
ex. '세끼만 제대로 먹어도 날씬해진 나'
5. 의문형으로 만든다.
ex. '왜 일류인 사람들은 문장을 잘 쓸까?'
6. 비교형으로 만든다.
ex.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7. 의외성을 만든다.
ex. '미움받을 용기'
8. 대화체로 쓴다.
ex. '정의란 무엇인가'
조금 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떤가.
글 제목 짓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제목은 본문에 쓰인 내용을 정확하게 요약한 것이다.
따라서 본문에 쓰인 내용을 포괄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글 제목 짓는 방법 8가지 사례를 다시 보면 약간의 센스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예시라고 생각된다.
특히 나는 5번 '의문형으로 만든다'를 이용한 제목 짓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답을 제목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저자의 답을 알기 위해선 결국 글을 클릭할 수밖에 없어지니깐.
결국은 좋은 제목을 지으려고 고민해 봤지만, 본문이 좋아야 한다는 해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따라서 글의 제목을 지을 때는 본문의 내용을 정확히 요약하면서도 센스를 한 스푼 첨가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제목 짓기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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